AI 콘텐츠 서밋 무대에 AI 하이브리드 장편 영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작팀이 오른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초이스 국제경쟁 부문에 선정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제작팀 프로젝트 라르고(PROJECT : LARGO)는 ‘2026 부천 AI 콘텐츠 서밋’ AI·XR 크리에이터 쇼케이스 참가자로 최종 선정됐다.
AI 콘텐츠 서밋은 BIFAN과 연계해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로, 인공지능, XR, VR 등 차세대 콘텐츠 기술이 영상 산업과 창작 환경에 미치는 변화를 조명하는 행사다. 이 가운데 AI·XR 크리에이터 쇼케이스는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와 창작팀을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AI 콘텐츠 서밋에서 프로젝트 라르고는 영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 촬영과 생성형 AI 기반 시퀀스를 결합한 제작 방식, 장면별 비주얼 설계, 컨셉아트 제작 과정, 세계관 확장 방식 등이 주요 발표 내용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끊임없는 질문을 마주한 한 여성이 7개의 세계를 이동하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브리드 심리 스릴러다. 작품은 심해, 빙하, 붕괴된 도시, 우주정거장 등 거대한 판타지 공간을 배경으로 하며, 기존 실사 촬영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해 시각화했다.
특히 이 작품은 AI를 단순한 시각효과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작진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미술 방향, 컨셉 이미지, 공간 설계, 장면 구성 등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독립 장편 영화 제작 환경에서도 대규모 세계관과 시각적 스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했다.
프로젝트 라르고는 콘텐츠 제작사 애드히시브가 설립한 AI 하이브리드 영화 레이블이다. 실사 영화의 감정과 서사 구조에 생성형 AI의 이미지 확장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영화 제작 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AI 콘텐츠 서밋에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작 사례와 함께 이용석 감독의 2027년 공개 예정 신작도 소개할 예정이다.
애드히시브 측은 AI를 단순한 제작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세계를 설계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영화 언어의 확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라르고는 AI 하이브리드 영화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국제경쟁 부문 공식 선정작으로, 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과 AI 콘텐츠 서밋 쇼케이스 선정이 이어지면서, 작품이 영화계와 기술 기반 콘텐츠 산업 양쪽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